어느 조용했던 휴일,
집에서 누워있던 저는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일어났구나.’
항상 언제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이러다간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삶이 끝나질 바에는 상담을 한 번 받아봐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우연히도 다행이도 김수형 선생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에 갔던 그 날도 시커먼 검정색 옷을 입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엉엉 울어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날 처음으로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딱 열 번만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 안 깊은 곳에 너무 오랫동안 상처를 받은 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도 낳았습니다. 언제 죽어도 아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지금 죽어 버리기엔 아쉬워질 것들이 많이 생겨버렸습니다. 힘들지만 살아야 하는 이유들이 생겼습니다. 아직도 버겁지만 그래도 즐거운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에게 검은 옷이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분홍색의 파스텔 톤이, 새 하얀 색깔이 얼마나 나를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더 못생길 수 있을까 거울도 보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거울 속의 제가 제법 예뻐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가슴이 빠르게 뛸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건 죽는다는 신호가 아닌,
내가 너무 화가 났다고 말해주는 것이라는 걸.
매주 지하철역을 지나며 옛날의 나처럼 힘든 이가 꼭 저 광고판을 지나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꼭 한 번이라도 용기를 내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랍니다.
혼자서 버티려고 했다면 정말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쳤던 저에게 몇 번이고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신 그리고 세상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신 수아람심리상담센터 김수형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어느 조용했던 휴일,
집에서 누워있던 저는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일어났구나.’
항상 언제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이러다간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삶이 끝나질 바에는 상담을 한 번 받아봐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우연히도 다행이도 김수형 선생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에 갔던 그 날도 시커먼 검정색 옷을 입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엉엉 울어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날 처음으로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딱 열 번만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 안 깊은 곳에 너무 오랫동안 상처를 받은 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도 낳았습니다. 언제 죽어도 아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지금 죽어 버리기엔 아쉬워질 것들이 많이 생겨버렸습니다. 힘들지만 살아야 하는 이유들이 생겼습니다. 아직도 버겁지만 그래도 즐거운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에게 검은 옷이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분홍색의 파스텔 톤이, 새 하얀 색깔이 얼마나 나를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더 못생길 수 있을까 거울도 보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거울 속의 제가 제법 예뻐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가슴이 빠르게 뛸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건 죽는다는 신호가 아닌,
내가 너무 화가 났다고 말해주는 것이라는 걸.
매주 지하철역을 지나며 옛날의 나처럼 힘든 이가 꼭 저 광고판을 지나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꼭 한 번이라도 용기를 내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랍니다.
혼자서 버티려고 했다면 정말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쳤던 저에게 몇 번이고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신 그리고 세상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신 수아람심리상담센터 김수형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